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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사찰에 깃든 문학)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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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riel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9-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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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부산고구려$ 함께 하는 사찰순례, 어디부터 갈까… 입력 2024.08.30 09:14 손종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사찰에 깃든 문학’ 출간 눈길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찰 불교적으로 승화된 사랑이야기불국토 향한 염원에 이르기까지6가지 주제로 스물한 곳 소개손종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이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명찰 순례기 ‘사찰에 깃든 문학’을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밀양 만어사 전경. 불교신문 자료사진관음보살이 머무는 양양 낙산사, 호랑이의 보은으로 세운 영주 희방사, 하늘 물고기의 신통력이 살아 있는 부산 범어사, 문수보살의 성지 평창 부산고구려$ 월정사… 40년 넘게 한국 고전문학을 연구해 온 손종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방방곡곡, 21곳의 명찰을 직접 탐방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이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대한민국 명찰 순례기’라는 부제를 붙인 ;(지식의날개 발행)이 그 책이다.​■ ‘사찰에 깃든 문학’- 이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대한민국 명찰 순례기(손종흠 지음 / 지식의날개)‘사찰에 깃든 문학’- 이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대한민국 명찰 순례기(손종흠 지음 / 지식의날개) 표지“불교와 문학이 접합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부산고구려$ 구실을 한 으뜸으로 사찰을 꼽는다. 불교의 삼보인 부처, 교법, 승려가 모두 사찰 속에 존재하는 데다 그것을 널리 알려 중생을 교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문학과의 결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실제 그 방향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 노래로 만들어 흥얼거리거나 부르면 대상에 대한 친밀도가 올라가고, 이야기로 만들어 여럿이 함께 즐기면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석가모니를 비롯한 수많은 불교 관련 존재에 대한 것을 노래, 이야기, 그림 등으로 부산고구려$ 형상화해서 표현하게 되면 공감의 범위를 한층 넓히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책 6~7쪽 ‘머리말’)​저자의 말처럼 불교와 문학이 어우러지는데 으뜸 역할을 한 곳은 다름 아닌 사찰이었다. 천년 고찰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이야기에서부터 모성과 효성이 어우러진 전통 사찰의 현장까지. 30여 년 동안 방송대에서 대중과 직접 만나며 소통해 온 저자의 시선과 목소리를 따라가 보면 우리나라의 고찰들이 품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봉황산 쪽으로 방향을 부산고구려$ 약간 돌리면 사찰의 명칭 유래를 보여 주는 증거물인 부석이 있다. 무량수전 서쪽에 있는 부석은 지금은 돌이 공중에 떠 있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부석은 현재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부석의 남쪽 아래는 곧바로 절벽인 데다가 깊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어 사람들은 그 아래에서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부석을 보려면 고개를 뒤로 젖혀 올려봐야만 했다. 그러면 부석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다가 실을 넣어서 당겨 부산고구려$ 보면 막힘없이 그대로 나온다고 알려져서 그 신빙성이 더욱 높아져 실제로 돌이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믿을 수 있었다.”(책 90쪽, ‘제2장. 불교적으로 승화된 남녀의 사랑 이야기:부석사’에서)​저자는 오랫동안 고전문학을 공부해 온 전문성을 살려 상륜부라고 불렸던 불탑의 윗부분 명칭을 차트라(刹多羅)로 바로잡고, 부석사의 부석이 지금은 왜 뜬 돌로 보이지 않는지, 처용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확인하고 고증하는 역할도 했다. 우리는 지금 372년 고구려를 통해 처음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부산고구려$ 밀양 만어사의 사적(史蹟)과 전해지는 이야기로 불교의 전래를 이천 년 전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내세운다.​“;에서는 이곳에 사찰을 창건했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지만, 불영(佛影)이라는 것이 부처의 모습을 그린 진영(眞影)이나 부처를 대신하는 불상 등을 의미하므로 이런 공간에 절을 세웠을 것이라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만어사의 창건은 가야가 건국된 초기이거나 늦어도 수로왕이 통치하던 시기로 보아야 하며, 고려시대에는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된다.”(책 201쪽, ‘제4장. 고뇌와 자비를 바탕으로 한 부산고구려$ 불교적 성취:만어사’에서)​이 책 ;에서는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찰’에서부터 ‘불교적으로 승화된 남녀의 사랑 이야기’, ‘불국토를 향한 염원과 호국불교의 실현’에 이르기까지 6가지 주제로 스물한 곳의 사찰을 탐방했다. 오랜 시간 저자가 수집하고 연구한 사찰 속의 이야기들과 함께, 지은이가 직접 촬영하여 찍은 사진들을 보태어, 책을 읽는 동안 실제 사찰 속에서 고대와 중세의 시간 속으로 떠난 것 같은 현장감을 전해 준다.​저자 손종흠 교수는 이 책 외에도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펴냈다. 부산고구려$ 김선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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