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1일 8시간 / 직장인 투잡러 1일 3시간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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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디지털노마드 살아보기 첫번째 이야기이번엔 일상글이 아닌 주말(금토일)동안 서울에서 살아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이번주, 다음주도 숙소 예약을 미리 해뒀고노잼 일상 대신 포토에세이를 매주 시리즈로 올리려 한다(기록용)사실 지지난주에 시작해서 이번이 두번째이긴 하지만그때는 어쩌다보니 살아보기가 아닌 여행이 되었달까?이번부터 마음먹고 서울 살아보기를 제대로 실천해보기로 했는데결과는 아주 만족!!참고로 내가 주말동안 서울에서 살아보기를 하려는 이유는 지난 포스팅에 구체적으로 설명해두긴 했지만우선적으로 나는 서울을 좋아하고(아니 사..사랑하고)내년에 서울 주민으로 살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현실적인 문제로 바로 실천 불가) 더불어 디지털노마드이자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꿈꾸고 있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주말동안 서울 살아보기를 하면서 그 꿈에 천천히 다가가기로 했다그리고 갠적으로 노잼&우울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이걸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디지털노마드 행복감이 올라가고 있다(삶의 질이 좋아졌달까)유일한 단점은 비싼 서울 숙소비 등으로 인한 자금부족 이슈(요새 야근을 일절 안해서 수당도 안나온다..)평소처럼 의식의 흐름과 사진순으로 적을 것임.오랜만에 연차쓰고 편하게 오게된 서울.근데 서울 오는 고속버스에서 하차할 시점에 옆자리 남성분께 번따를 당했다.날 너무 어리게 보신건 아닐까..?이런적은 1년만인데.. 처음처럼 당황스러웠음상월곡역 에어비앤비는 처음이라나는 강북중에서도 우측에 있는 강북(↗)을 선호하는데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있는 숙소에 묵게 되었다후기가 많은게 한몫했다(에어비앤비 운영팁. 후기 많이 챙기기)오르는길이 언덕이었는데요즘 운동을 별로 못해서 평소보다 더 숨이 찬 느낌이었다.근데 긍정마인드 발휘해서 나 지금 운동중이지! 하면서 자기암시 거니 금새 도착할 수 있었다내가 묵은 숙소는 혼자 묵기 아까울 정도의 숙소였다위치는 디지털노마드 언덕위에 있어서 오르기 어렵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미리 장을 봐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아늑하고 넓은 숙소를 보면 그런 생각이 삭 사라지는 그런곳이었다개인짐이 있다는 평을 보셨던걸까 난 호스트 개인짐은 찾을 수 없었고 공간분리가 기가막히게 되어있다는게 만족스러웠다!위치때문일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덕에 다시금 묵고 싶은 숙소이기도 했는데밤에 여자 혼자 숙소로 돌아가는길이 무섭기도 했다(근처에 파출소가 있고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있다)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물을 안산걸 깜빡했는데누가 일부러 설치한듯한 자판기가 있어서생수 뽑아서 들고감ㅎㅎ근처에 한예종과 건너편에 동덕여대가 있지만번화가 느낌은 아니었고 혼밥&혼술할곳을 추천해달라고 했지만 그런곳은 부근에 딱히 없는 느낌확실히 장단점이 있는 곳이었다외출 전 한컷바로 근처에 이름만 들었던 한예종이 있었다서울의 대학가는 다 번화가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예전에 디지털노마드 서울 살때는 왜 이런 소중함을 몰랐던걸까이 동네가 좋았던 이유중에 하나는노트북하고 공부하기 좋은작은 개인카페들이 있다는거원래의 계획은 보문으로 가서 카페가고 성북천을 걷고 혼술도 해보는거였지만호스트님께 추천받은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돌곶이역 타입커피(type coffee)근데 이 동네 인기많은 카페인지 처음에 빈자리가 별로 없어서 둥절했음여기 디저트종류가 많고 맛집일거 같아서포스터에 있는 두바이초코 떠먹케를 주문했는데하.. 너무 맛있었던거시그니처 커피도 주셔서 더 오랜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책 허구한날 서울타령작년에 군산에서 산 책인데책꽂이에 쳐박아두다가갑자기 생각나서 포장뜯고 읽어봤는데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이 있구나그리고 이분은 서울에 터를 잡고 꿈을 이뤘네(심지어 책 출간까지)이걸 왜 이제야 읽었지..?여기 손님들은 다 흡연자인가봐나도 좀 들락날락했어야 했나?가만히만 있다가 모기 한마리한테 습격 디지털노마드 당함ㅠㅠ스타킹까지 뚫어버리는 모기침이라니..그래도 여기서 책도 읽고 포스팅도 2개나 하고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도 마시고굉장히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남은 두바이초코케이크 포장하려는데 딸기잼도 발라먹으면 좋다고깨알 같이 담아주셨음(감사합니다)포스팅 예쁘게 올려야지!이동네 카페 왜케 많아.. 살고 싶게 만드네어두컴컴하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서 그 생각은 잠시 접어두게했다(에어비앤비 운영 팁. 보조등을 켜두면 좋다/예쁘다)노브랜드에서 미리 사온 차돌우삼겹을 구워먹었다늦은 저녁이라 갱장히 배가 고팠음조미료를 쓰려고 냉장고와 찬장을 열어보다가 놀란것이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지난것들을 갖고 계신거안보고 먹었으면 큰일날 뻔했다;까르보불닭이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는거 있지..밥도 먹고 술도 먹고기분 좋아졌어 (՞•֊•՞)방에 채식주의자가 있어서 책 구경도 하고빔프로젝터 있어서 영화(화양연화) 틀어놓고 잠들어버리기침대가 굉장히 폭신하고 아늑했다(에어비앤비 운영 팁. 폭신하고 아늑한 침대와 이불)서울 살아보기-1 둘째날다음날 디지털노마드 아침이 밝아서 누룽지국밥과 계란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두바이초콜릿케이크에 딸기잼을 올려 먹었다(존맛)이상적인 계획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먹는다뒷산에 올라가본다현실적인 상황침대에서 폰만지면서 뒹군다나가기 1시간 전에 빠르게 아침밥을 먹고 나갈준비를 마친다숙소 근처에 편의점만 있었어도 나갔다ㅋ커피가 아쉬웠음다음 숙소인 종로 베뉴지 호텔에 체크인 전미리 짐을 맡겼음무거운 짐을 맡기기 위해 둘째날은 가성비 호텔을 선택한 나. 종로3가역 브릿지파노라마토요일 점심시간이 맞는지? 싶었던 종로의 넓은 카페중간에 나 혼자 된적이 있었는데순간 트루먼쇼 찍히고 있나 싶었음집중은 잘 됐다고 함점심은 익선동에서 돈까스랑 냉모밀 세트를 먹었다얼마만에 먹는 돈까스인지.. 입속으로 들어가니 다 없어져버렸다누가보면 식단만 하는줄 알겠네광화문은 대규모 집회중그곳을 가로질러 경복궁역 카페로 향하는데길따라 쭉 늘어진 은행나무가 참 디지털노마드 예뻤다비는 오지만 사진 안찍을 수 없지이제 가을도 막바지인걸까그러고보니 서울 살아보기하는 내내 날이 푹하고 좋았네경복궁역 크레마노노트북 카페 찾아서 들어온 곳인데인터넷이 잘 안터져서 실패.비 피해 들어온 사람들만 많았다일단 난 피곤하므로 숙소에 가서 낮잠을 청했다종로 보쌈거리 맛집 최부자보쌈보쌈거리에서 굴보쌈을 먹었다토요일이라 긴 웨이팅 줄은 필수마무리는 다시 여행이 되어버린듯. 원래 서울살이는 살기+여행인거지종로 가맥집 서울식품여기 이모님 두분 넘 친절하심..웨이팅하는데 곧 자리난다구 자꾸 좀만 기다려달래 ㅎㅎㅎ부족한 탄수는 여기서 다 채웠다짜파게티에 부추전 받고 맥주 먹으면 크.. 배불러노포식당답않게 손님 연령대 다 어림나도 노포가 좋더라(껴주세요..)집에 가기전.곧 크리스마스라는것이 실감이 났다그 와중에 귀여운 토끼인형갖고 싶은 물건들 가득이지만 가격보고 이내 망설여짐(바로 돔황챠)추억의 태극당 모나카(이거 디지털노마드 원래 이렇게 작았냐) 사먹고 집으로 왔다냉동 소스 닭가슴살이 나를 반겨주었다주말동안 맛있게 먹었으니 맛있게 식단해야지..?이번주와 지난주의 서울인데일주일 사이에 은행잎이 더 샛노래졌다나의 2024년 가을이 이렇게 저물어간다.주말 서울 살아보기 프로젝트의 원래 취지는서울여행이 아닌 서울에서 여유있게 그 지역에서 지내보고 생활하기그리고 디지털노마드 삶 살아보기인데서울엔 갈곳도 맛집도 많아서 여행을 아예 쏙 빼는건 어려운거 같다오히려 여행이 더해지니 활력이 돋는듯?!근데 아무래도 내가 직장인이다보니주말 3일을 온전히 서울에서 보내는게 체력적으로나 마인드적으로나무리가 있는거 같아서 이부분은 조정해보려 한다.(특히 침대에서 뒹구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고로 다음주부터는 2박이 아닌 1박 예정.시간이 줄어들어 아쉽긴하지만..숙박비도 절약하고 개인 정비하는 시간도 갖게 되는거니까 좋게 생각하자구 다음 서울 살아보기-2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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