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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북콘서트 10회(창원) 4/9] 지금 중국 13억 인민의 삶 속에서 어떤 역사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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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trick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9-2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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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부산고구려$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경기도 인근에 여러 도시가 있지만, 구리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다. 다른 곳에 비해 임팩트가 강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가볼 만한 곳으로 구리를 잘 꼽지도 않는다.​그래서인지 구리시에서 주최하는 숏폼 영상 공모전이 있었다. 친구가 참여해 보겠다고 했다. 구리에 촬영을 간다고 해서 나도 여행 겸 함께했다. ​생각보다 구리는 재밌는 도시였다. 노잼도시라 불리는 대전도 생각보다 재밌던 나였다. 구리 역시 그랬다. 임팩트 강한 딱 무언가는 없지만, 나에겐 슴슴한 집밥 같은 그런 동네였다.​오늘은 당일치기로 구리에 다녀온 후기다. 구리시고구려대장간마을 - 동구릉 - 구리전통시장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 구리타워 순이다.​Best 4인데 왜 5개냐고? 곧 설명할 예정이다.​구리시고구려대장간마을경기도 구리시 우미내길 41​광진구에 있는 워커힐 호텔 바로 부산고구려$ 옆에는 구리시고구려대장간마을이라는 곳이 있었다. 여긴 영화 ;의 촬영 로케이션이었던 곳이라고도 한다.​그러나 마침 방문한 이날은 대장간 마을은 공사 중이었다. 아마도 리뉴얼 또는 보수 공사를 하는 듯했다. 공사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코스에는 넣었지만 추천 코스에서는 뺐다.​아쉬운 대로 함께 있는 작은 박물관에라도 들렀다.​작긴 정말 작다. 이런 공간이 한두 개 더 있는 정도가 끝이다.​이날은 하늘이 정말 맑았던 날이다. 말 그대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이었다. 이런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인지.​​정말 귀여운 차를 한 대 발견했다. 원색 색감이 강한 오렌지 컬러의 자동차였다. 아마도 구형 프라이드 모델인가 했지만, 자동차 뒤에 모델명은 붙어 있지 않았다.​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고구려대장간마을은 그렇게 금방 뒤로하고 다음 장소로 부산고구려$ 떠났다. 동구릉이다. 동구릉이 뭔가 했더니 동쪽에 있는 9개의 릉이라 해서 동구릉이다. 문득 '서오릉'이 생각났다.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5개의 릉이구나. 몰랐던 사실이다.​은평구에 살 때 서오릉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갈 때마다 여긴 참 산책하기 좋아라고 생각하곤 했다. 왕릉은 터가 좋은 곳에 잡았을 수밖에 없을 것. 동구릉도 그랬다. 걷기 참 좋은 곳이었다.​알고 보니 여기도 세계유산이었다. 사실 세계유산이 뭔진 잘 모른다. ​세계유산에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밤도 줍고, 사진엔 없지만 도토리도 주웠다.​여전히 맑은 하늘. 어떻게 하면 예쁘게 담아질까 해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구리전통시장경기도 구리시 검배로6번길 31​다음으로 간 곳은 구리전통시장이다. 어느 지역을 가든 그 지역의 시장을 가보는 부산고구려$ 걸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가서도 그렇고 국내여행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때부터 조금씩 신나기 시작했다. ​구리의 상징이 '너구리'라는 걸 알고 있나. 얘 이름은 '와구리'다. '어서 와, 구리'에서 나온 이름이다. 뻔한데 또 재밌는 이름이다. 그래서인지 시장 곳곳엔 이 와구리 캐릭터가 있었다.​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이 재밌었던 건 역시 시장 먹거리를 먹으면서부터였다. 닭강정을 먹었다. 그냥 그럴 거란 예상과 달리 이 닭강정 꽤 맛있었다.​나의 소울푸드, 부산어묵도 먹었다. 마음 같아선 한 네꼬치 먹겠는데, 다른 것도 먹어야 하니 두 개만 먹었다.​구리 핫도그. 여기도 그냥 무심코 먹었던 곳인데 정말 맛있었다. 핫도그가 단 2천 원밖에 하지 않는다. 그런데 크기는 웬만한 데보다 컸고, 소시지도 그 저렴한 소시지가 아니었다. 아무튼 진짜 맛있다.​경기도 구리시 검배로6번길 부산고구려$ 31​주차장에서 만난 또 다른 멋진 차. 오사카에 다녀온 후로, 그리고 토미카를 산 이후로 예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구리에도 있는 줄 몰랐다. 사실 정확히는 구리가 아니고 주소지로는 남양주다. 그렇지만 행정 경계랑 구리 바로 인근이다.​아무튼 현대아울렛이 몇 군데 없는데 아마도 최근에 생긴 것 같았다. 아울렛 좋아하는 나로서는 또 안 가볼 수 없지.​전경을 제대로 담진 못했는데, 아무튼 아울렛은 꽤 잘 조성되어 있었다. 브랜드 종류도 물론 많고.​무엇보다 여긴 디즈니스토어가 있었다. 한국에서 디즈니스토어를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알고 보니 최근에 더현대, 현대아울렛 등 현대백화점 계열의 쇼핑몰에서 디즈니가 몇 입점되어 있는 곳이 있었다.​한복 입은 미키마우스들. 한국스러운 디즈니스토어다.​구리타워경기도 구리시 부산고구려$ 왕숙천로 49 전망대​마지막으로 간 곳은 구리타워다. 사실 나는 구리에서 군대를 나왔다. 군대 휴가를 복귀하는 길에, 또는 군대에서 잠시 외출을 나올 때면 자동차나 지하철에서 늘 구리타워를 마주하곤 했다. 뭔가 상징과 같은 구리타워였지만, 정작 올라가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지어진 지 꽤 된 것 같은 구리타워. 오사카 신세카이의 츠텐카쿠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높이도 딱 그 정도의 높이, 생김새도 비슷하다.​오사카 츠텐카쿠​구리타워 밑에서 찍은 주변 풍경. 일부러 석양 시간에 맞춰 갔다. 적당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나무의 조화가 아름답다.​구리타워의 입장료는 무려, 무료다. 약 30층 높이의 타워가 요즘 전망대 치곤 높진 않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가리는 게 없어 탁 트인 전망이 상당히 시원하다. ​저 멀리는 잠실, 롯데타워가 보인다. 부산고구려$ 날이 맑아 아주 잘 보였다.​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바뀌는 하늘의 색깔. 노을은 언제 봐도 참 예쁘다. 특히 가을의 노을은 더욱 그러하다.​타임랩스로도 촬영해 봤다. 해 넘어가고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다. 그래도 찍어놓고 보니 또 나쁘진 않다. 이로써 구리 당일치기 여행 끝.​​당일치기 구리 여행에 대한 소감은 이렇다.​1) 구리는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다. 근처 남양주만 하더라도 신도시니 뭐니 해서 상당히 많이 복잡해졌다. 구리는 상대적으로 한적하다. 복잡함이 싫은 요즘, 이런 한적함이 좋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울렛이니 전통시장이니 문화유적지니, 갈만한 곳이 꽤 많았다. 더욱이 허접하지 않고 하나하나 꽤 퀄리티가 있다. 전통시장은 상당히 규모가 있으면서도, 여느 시장보다도 물가가 부산고구려$ 조금 더 저렴했다. 현대아울렛이야 말해 무엇. 동구릉도 참 좋았다. 구리타워는 심지어 무료인데 최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멋진 야경까지도.​3)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고 교통도 괜찮다. 물론 주말에 갔다면 이런 쾌적함이 아니었을지도. 평일 낮에 방문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차로 이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옛날 군 생활 할 때는 구리역이 경의중앙선(국철)밖에 없었는데, 이젠 8호선도 연결된다. 구리 아파트값도 꽤 비싸졌다.​당일치기 서울 근교 여행으로 구리 여행을 추천하는 바다.​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문득 숲이 보고 싶어졌다. 숲으로 둘러싸인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숙소에서 숲만 바라보며 책도 읽고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부산에서 살았던 나름 부산 토박입니다. 그런 부산에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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