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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터키여행 마지막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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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imee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10-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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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명품짭 개봉했던 엘리멘탈을 즐겁게 같이 본 송로몬이 아직 안 봤다면 집 가서 꼭 봐야한다는 영화를 두 편 추천해줬다. 하나는 신세계였고, 하나는 인사이드 아웃이었다. 구독하고 있는 OTT는 넷플릭스 밖에 없어서 신세계를 먼저 보기로 결심했지만 재미있는건 아껴보고 싶은 심리,, 영화 취향이 나와 상당부분 겹쳐서 믿음이 갔고, 원래도 느와르, 스릴러를 좋아했다.아끼고 아끼다가 가족여행 가는 날 다들 잠든 KTX 안에서 미리 저장해뒀던 신세계를 봤다. ​영화 ;신세계가 2013년에 명품짭 개봉한 영화였다니,, 올해가 2023년이니 10년이나 지난 영화다..2013년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10년 전이라니 기분이 묘하다.​그렇지만 캐스팅, 대사, bgm 어느 하나 꿀리지 않는다. ​​​캐스팅캐릭터들 이름도 맘에 든다!!!ㅠㅠ내가 알고 있던 황정민 배우님의 이미지는 베타랑이나 검사외전에 나오는 캐릭터였는데 신세계에서는 등장부터 충격이었다. 정말 깡패 그 잡채였다.대부분의 대사에 욕이 들어가 있어서 이어폰 끼고 보고 있었는데도 누가 들을까봐 흠칫했다,, 그와중에 겁나 찰지다.신세계 출연진 보다가 박성웅 배우님이 조연이라는거 알고 놀랐다. 명품짭 신세계의 '중구'가 매력적이었고 박성웅 배우님이 연기를 잘하셔서 주연급 캐릭터로 느껴졌던거 같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와 명장면에 대부분 중구가 포함되어 있다. ​캐릭터도 잘 뽑았고,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도 더해져 2시간이 순삭이었다. ​​​명대사, 명장면1극히 주관적임정청: 혹시라도 내가 자리 떴다 글믄 중구 그 미친 또라이 새끼가 뭔 사고 칠지 모르니까 다른 애들 귀에는 안들어가게 하고이자성: 아 중구 형이 무슨 사춘기 애요? 질풍노도의 시기도 아니고 설마하니 뭐, 명품짭 이런 상황에 사고 치겠수?정청: 평생이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 씨봉새끼는 ​​​갑자기 들이박으려는 차에 놀라는 정청과 자성그 차의 주인공ㅋㅋㅋㅋㅋ중구: 놀랐어? 중구: 놀랬수?자성: 거, 중구 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중구: 흫~ 미안, 쏘리중구: 야, 이 새끼야 너 운전 똑바로 안 해? 귀하신 분들인데 다들 놀라셨다잖아~​정청: 공무가 바쁘다더니만 너 왜 여기서 이 지랄 하고 있냐?킬포1. 차로 들이박으려고 위협 주고 놀랐어?, 놀랬수?하고 두 번 물어보는거 완전 명품짭 잼민이 같다ㅋㅋㅋㅋㅋㅋ장난치고 놀랐는지 확인하는거 질풍노도의 사춘기 애도 이러지 않겠다ㅋㅋㅋ큐ㅠㅠㅠ​킬포2. 이전 장면에서 중구가 공무가 바쁘다면서 먼저 이사회에서 일어났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서프라이즈 하고 있다.​​​명대사, 명장면 2극히 주관적임콩고물 얻어가려는 양이사, 박이사, 김이사에게 중구가 말하는 장면중구: 뭐 없냐? 아, 있지, 당연히중구: 살려는 드릴게​​​킬포 1. 자칫하면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를 박성웅 배우님의 표정연기와 발성으로 씹어먹었다. 눈 한 번 깜빡이고 웃으면서 뭐 없냐? 있지 당연히 이러다가정색하면서 살려 드린다는게 왜 명품짭 이리 간지나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발성과 딕션, 목소리 세 박자가 완벽..!​​​명대사, 명장면 3극히 주관적임정청이 자성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명품짭)지금까지 준 정청의 선물들(명품짭)을 거절하다가 마지막에 받은 선물을 착용하는 모습킬포1. 정청이 자성에게 여러번 명품선물을 주려했는데 매번 짭이었고 마지막까지도 짭이다. ROLES 깨알 웃음 포인트였다. ​킬포2. 이건 해석 영상보다가 알게 됐는데 원래 경찰이었던 자성에게 깡패는 가짜 life였기에 정청이 주던 선물(짭)을 받지 않다가마지막에 선물을 받아들이면서 경찰이 아닌 진짜 깡패가 되는 장면,,영화 명품짭 중간중간 나왔던 소품을 통해 이런 암시를 하다니 천재다. ​​​신세계 bgm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이 노래유튜브로도 찾아서 들었는데 새벽에 듣다보면 가오 충만 자신감 충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튜브 댓글 중에 누가 그랬는데 깻잎한테 들려주면 대마가 된다던 곡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족여행 가는 길에 너무 재미있게 봐서 집 가는 길에 동생이랑 이어폰 한 쪽씩 나눠끼고 한 번 더 봤다ㅋㅋㅋㅋㅋ오랜만에 정말 맘에 드는 영화 발견해서 좋았다. 또 다른 명작을 명품짭 발굴하러 가야지 총총,,​개인적인 평점 9.0/10.0 강과장이 깡패새끼들한테는 돈 안 받는다는 장면이 나온다. 큰 돈 앞에서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강과장은 아주 청렴 그 자체였다. 내가 영화를 보다가 놓친 것일 수도 있지만 깡패를 관리하기 위해 수 년 간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의 계기나 이유가 궁금하다. 스토리 전개나 대사, 연기 등등은 말할 필요 없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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